라디오에서 시 하나를 흘려 들었다.
국밥 한 그릇이라던가..정확치가 않다.
오늘처럼 추운날에 국밥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문득 국밥이 먹고 싶어졌는데 마땅한 아는 곳이 없다.
사실 국밥이 그렇게 친밀하게 다가오지 안았는데
오늘 저녁은 쫌 유별이네.. 아마 추워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보니 요즘은 괜찮은 국밥집을 찾는것이 쉽지 않다.
예전엔 흔했던 것 같은데..허긴 그 예전에는 국밥 맛을 몰랐지..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은 사람 속까지 뜨근하게 하는데
속까지 뜨근한 사람 되기는 아예 글러 버린 건가..
사람속 뜨끈하게 덥혀주는 국반만도 못한 건가..
멍하니 저녁 하늘을 보다가 문득 생각에 잠긴다.
어디 뜨끈한 사람없나..라는 생각..
어디 뜨끈한 국밥 한그릇 없나..라는 생각..
나도 뜨끈한 국밥같은 삶을 살고싶다는..뭐 그런 생각..
문득 뜨끈한 그대와 뜨끈한 국밥에 반주 한 잔 급 땡기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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