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우린 모두 샌드위치맨이다.
이리끼이고 저리끼인 샌드위치맨..
샌드위치맨은 항상 무관심과 무관심 사이에서 힘겹게 산다.
투명해져야 하는데..그러질 못한다. 왜..? 먹고 살아야 하니까, 먹여 살려야 하니까..
급기야 말속에 갇혀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기도 한다.
때때로 종이처럼 납작 엎드리기도하고..심지어 누군가 밟고 지나가도 참아야 한다.
잠시의 휴식을 위해 그늘에 앉아도 그림자만 짙어진다.
샌드위치맨일 짖누르던 책임을 던져버리면
그 샌드위치맨이 어떤 모습인지를 그때서야 사람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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