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5주동안 주말과 일요일을 끼고 비가 왔다는데
소풍날만 되면 비가오는 것처럼 또 비소식이 전해집니다.
유난히 이번 가을엔 가을비가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문득 도종환의 가을비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서로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그야말로 가을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도심의 잎들이 지고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휑하니 가슴에 바람만이 불겠지요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만..
바라기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살다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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