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지나온 인생 얘기를 듣다 보면
온통 영화, 노래, 소설의 주인공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대부분 뜻밖의 스토리를 들려 주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누구나 책 한 권쯤 족히 채울
사연 혹은 스토리 한 두 개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려움 따위는 전혀 겪지 않았을 것 같은 곱상한 샌님같은 사람들도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모두가 그들만의 아픔과 슬픔과 기쁨의 시간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면
사람을 함부로 단정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대부분 우리는 타인을 속단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세하게 말하지 못하고
말하지 않는 지난 시간들이 있다.
어떤 이야기는 아픔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야기는 감사와 고마움이기도 하다.
어쩌면 나에게도
그런 지난 시간들의 사연이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들을 누구에게 진솔하게 말하지 못하거나
안 하고 있을 뿐이겠지...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