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강한 바람에 부러지지만 풀은 제아무리 강한 바람에도 그저 흔들릴 뿐 결코 부러지지 않는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 아니 좋은 것일까? '나무'처럼 사는 것? 아니면 '풀'처럼 사는 것?
그렇다고 '나무'에게 '풀'이 되라고 할 수도 없고 '플'이 '나무'가 되라고 할 수도 없다.
'풀'은 '나무'가 될 수 없고 나무는 풀이 될 수 없다. '풀'은 그저 '풀'이고 '나무'는 그저 '나무'일 뿐이다.
행동은 나무처럼 하고 마음은 풀과 같아야 한다고..? 그럴듯한 말장난일 뿐이다.
'나무'가 어떻게 '풀'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풀'이 어떻게 '나무'처럼 행동할 수 있단 말인가..?
나무는 나무의 마음과 행동을 풀은 풀의 마음과 행동을 가질 뿐이다.
이리저리 흔들리며 부러지지 않는 풀로 살 것인지 아니면 부러질 지언정 강직한 나무로 살 것인지는 그것은 그저 각자 선택의 몫이고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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