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눈인지 진눈깨비인지..종일 눈이 오고 있습니다.
2012년도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매년 같은 생각,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지만
의지박약인지 매년 비슷한 한해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부뜻함보다는 아쉽고 서운한 것이 많은 일년 말입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아쉬움과 서운함과 자기반성이 많은 일년이였던 것 같습니다.
두루두루에게 그리고 모든 것들에게 모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픔과 상처가 많았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열심이였어야 했는데, 좀 더 알차야 했는데, 좀 더 뿌듯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오늘같은 저녁엔 마음맞는 사람과 어느 구석 까페에서
커피나 홀짝이며 이런저런 지루했던 일상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고 싶어집니다.
쩝.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