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악을 개인악을 정당화하는 알리바이로 오용되서는 안된다.

비록 사회악이 개인악을 부추기는 배경이 되고 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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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삶이 비참한 것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 역시 종종 사회를 원망하거나 다른 어떤 사람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세월이 지난후에는 그런 것들이 꽤나 부질없을 뿐 아니라

아무런 위안도 위로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비겁한 행위에 불과함을 어렴풋이 알고부터는 그러기를 그만 두었다.

당신과 나와 우리의 삶이, 인격이, 성격이, 그릇이, 품격이, 이성과 철학이

그토록 남루한 것은 작금의 부정하고 부패한 사회 때문이 아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런 사회악이 어느정도 영향은 미쳤을지 몰라도

결국 선이 아닌 악을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이다.

당신과, 나와, 우리의 삶이, 인격이, 성격이, 그릇이, 품격이, 이성과 철학이

그토록 남루하고 상스러움을 넘어 양아치 스러운 것은 다름 아닌 자신 때문이다.

먹고 살다보니,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라는 말도 개인적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가 썩었으니 자신도 좀 썩어도 된다고 여기지 마라.

먹고 살려다 보니 그랬다고 하지마라.

개인악으로 인한 피해는 또 다른 개인이 피해를 입게되고

그로인해 피해를 입은 그 개인도 그로인해 다른 개인악을 저지르는

악순화의 반복만 양산할 뿐이 아니라..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요컨데 당신의 사소한 악이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이 될지 괴물이 될지는 선택하는 것은 사회도, 그 누구도 아니다.

개인악의 주체는 바로 자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