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자기 결정권'이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이며 권리이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표현을 가져다 쓰자.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사람마다 인생을 다르게 산다. 백 사람이 있으면 백 가지의 삶이 있다.

어느 것이 더 훌륭한지 가늠하는 객관적 기준은 없다.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한 것이라면 어떤 삶이든 훌륭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자유의지로 만들어낸 삶이 아니면 훌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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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대답없는 질문에 그나마 위로를 줄 수 있는 건

그 삶이 자기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일때만 가능하다.

스스로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은 슬프다.

어떤 삶이 더 휼륭하다거나 바람직하다는 식의 주장은

어리석고 우매한 사람들의 자기정당화일 뿐이겠지만 여기서 절대 간과 되어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타인의 행복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 결정권에 의한 삶의 방법이라도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고통을 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악 그 자체일 뿐..스스로의 삶도, 개뿔도 아닌 것이다.

혹자는 나와 내 가족만 잘먹고 잘살면

장때이라는 식의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숨이 막힌다.

헌데 그런 사람이 믿고 있던 친구 혹은 가족일때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나는 내 삶이 타인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비록 내 삶이 궁색하게 되더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