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갂았습니다.
불교에서는 속세의 인연을 끈는 상징으로
머리카락을 갂는다는데..
잘려져 나가는 머리카락 보며 머리통이 시원해지는 걸 느낀다.
속세와의 인연이 줄어들면 지금처럼 머리가 시원해지는 걸까요...
짧게잘린 머리카락 하나가 속옷에 밖혔는지
등 한가운데서 따끔거립니다.
아무리 잘라내도 인간은 속세의 인연속에서 존재합니다.
때때로 잘 떨쳐지지 않는 인연도 있는 것이겠지요..
마치 셔츠에 숨어서 따끔거리는 짧은 머리카락처럼 말입니다.
아..이넘의 머리카락..따끔따끔..사람 신경쓰이게 만드네요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