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많이 아팠다.
아플 때마다
그 '아프다는 것'이
생각 보다 참 지랄맞음을 알게 되지만
견디는 것 외에 딱히 방도은 없다.
역시 아프면 외로워진다.
나의 고통은 오로지 내가 겪어내야하기 때문이다.
반려자도, 자식도, 부모도 내가 겪는 고통을 나눌 수는 없다.
나의 고통을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도 없고
남의 고통을 내가 대신할 수도 없다.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아프고 아물고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행복해진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그러니 다들 아프지 않길... 건강하시길...
물론 사람의 뜻대로 안 되는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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