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이 무슨 거창한 영웅스토리 같지만
기껏해야 별볼일 없는 시시한 비망록에 지나지 않는다.
떳떳하지 못한 밥
자손심 팬티 반쯤 내리고
엉거주춤 팔아버린 몸
그 댓가로 받은 부족한 화대는
술값과 유흥비, 축의금이라는 이름으로
탕진했다.
사실은 위선과 허위로 점철되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거창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애써 위장하는 가련한 자위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나고 나면..아니 언젠가는 이 삶이란 것은 지나갈 것이니
거창한 삶에 집착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현대를 사는 건
그저 시시한 비망록에 지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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