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에 절여지는 꽃게..
곷게알도 함께 절여진다.
살다보면 어쩌지 못하는 때가 있다.
버둥거려보고, 바둥거려봐도..
결국 묻히고 담가지고 절여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뭔가 해주고 싶은데 해주지 못할때,
어쩔 수 없이 온전히 당해야하는 그것에..
삶은 초라함을 넘어 슬퍼지고 절망하게된다.
체념..
죽고 사는건 천명이라지만
슬픈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사람도 꽃게와 다를 바가 없다.
삶에 버둥거리고 바둥거리다
간장에 절여지는 꽃게..
우린 모두
메매매일 불끄며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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