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은 생리이며, 결코 인간적이라 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사랑은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는 방식에 숙달되는 것이다.
그것을 일방적인 구호나 쇼맨십으로 오해하는 짐승들!
-이성복,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중에서...
...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해 본 사람..? 불가능하지..
헌데 사랑은 그런 마음이라고 한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불가능한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돈 못벌어 온다고, 가방 안사준다고, 자동차가 없다고 헤어지는 건 사랑이 아니다.
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은 생리작용일 뿐 사랑은 아니며 결코 인간적이라 할 수 없다.
사랑은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는 방식에 숙달되는 것처럼
어렵고 때론 숭고하기까지 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오직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대..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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